아이언 맨 (2008)


2008. 5. 12. 죽전 CGV With 진무


처음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같은 마블 히어로인 스파이더 맨이나, 고스트 라이더같은 '간지'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별로 강해보이지도 않고, 저 갑옷 같이 생긴 슈트만 없다면 그냥 일반인이라는 것이 조금은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볼 영화가 없어서 친구와 함께 같이 보게 되었는데.. 예상외로 스피디하며 화려한 영화였다. 영화 내내 깔리는 BGM과 CG는 안 그래도 화끈한 영화에 더 불을 붙여주었다. 대강의 줄거리는 '토니 스타크'라는 천재 무기상이 테러리스트에게 잡혔다가 평화를 위해 자신이 만들어낸 무기들이 오히려 평화를 해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위해 강력한 슈트를 만들어내어 히어로가 된다는 내용이다. 

사실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 슈트를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단지 테러리스트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도구였을 뿐. 하지만 자신이 탈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잉센의 고향인 굴미라가 그 테러리스트들에게 파괴당하자, 분노한 나머지 자신이 만들고 있던 새 슈트(Mark 3)를 입고 출동하면서부터 히어로써의 활동을 시작한다....라고 해도.. 사실 그가 히어로의 모습을 보인 것은 그때 뿐, 자신을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밀어내려는 '오베디아'가 만들어 낸 '아이언 몽거'와의 싸움이 메인이다. 사실 그는 토니를 위하는 척 하면서 테러리스트들에게 그의 살인을 청부했고, 그것이 실패하자 그가 버리고 간 프로토 타입 슈트를 입수한다. 그리고 그것을 모태로 한 '아이언 몽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아이언 맨은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자신의 힘을 두려워하거나 괴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가 자신의 힘을 만들어 냈으며, 즐기고 있고, 마지막에는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세상에 알린다. 항상 고뇌에 빠져있는 배트맨과는 정 반대의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영웅이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다.


P.S -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닉 퓨리가 나왔다네.. ㅠ.ㅠ 배역을 맡으신분은 무려 사무엘 L.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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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피아 | 2008/05/13 01:13 | 영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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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우린포세이큰일세 at 2008/05/22 17:30
마블의 히어로는 종류별로 다양하거니와 성격과 개성이 모두 달라서 골라 보는 재미(?)가 있죠
Commented by 카스피아 at 2008/05/23 22:44
ㅎㅎ 정말 다양하더군요.. 너무 많아서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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