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환상의 여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과 함께 아가사 크리스티 최고의 걸작품으로 알려져있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제목부터가 엄청난 포스를 내뿜고 있는데다가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아이덴티티'의 모티브가 된 책이라고 하니 안 살수가 없었습니다. 좋지 않은 번역으로 이름나있는 황금가지판을 샀네요..;; 뭐 뭣도 모르고 사기는 했지만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으니 패스!

제목뿐만 아니라 표지마저 으스스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내용은 더 우왕ㅋ굳ㅋ였구요. 병정섬으로 초대받은 10인이 식탁위에 올려진 10개의 인디언인형이 하나씩 사라질때마다 하나하나 죽음을 맞이한다는 줄거리입니다. 특히 줄거리의 중심인 인디언인형 동요는 참 무섭더군요. 인형이 목을 멘다니요.. ㅎㄷㄷ

 

열명의 인디언 인형이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한명이 목이 막혀 죽어서 아홉명이 되었다.

아홉명의 인디언인형이 밤늦게 까지 자지 않았다.

한 명이 늦잠을 자서 여덟명이 되었다.

여덟명의 인디언 소년이 데본을 여행했다.

한 명의 인디언 소년이 거기에 남아서 일곱명이 되었다

일곱 명의 인디언 소년이 장작을 패고 있었다

한명의 인디언 소년이 자기를 둘로 갈라 여섯명이 되었다.

여섯면의 인디언 소년이 벌집을 가지고 놀았다.

한명의 인디언 소년이 땅벌에 쏘여서 다섯명이 되었다.

다섯명의 인디언 소년이 법률을 공부했다.

한명의 인디언 소년이 대법원으로 들어가서 네명이 되었다.

네명의 인디언 소년이 바다로나갔다.

한명의 인디언 소년이 훈제된 청어에 먹혀서 세명이 되었다

세명의 인디언 소년이 동물원을 걷고 있었다.

한명의 인디언 소년이 큰 곰에게 잡혀서 두명이 되었다.

두명의 인디언 소년이 햇빛을 쬐로 밖으로 나갔다.

한명의 인디언 소년이 햇빛에 타서 한명이 되었다.

한명의 인디언 소년이 혼 자 남았다.

한명이 인디언 소년이 목을매어 자살했다

 

그리고 아무도 남지않게 되었다

 


이것이 그 동요입니다. 마더구스로 전해져 오는데요. 참 좋은 내용입니다.. ㅎㄷㄷ

어쨌든 하나하나 죽어가면서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기 시작합니다. 점점 주위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공포와 의심에 억눌려 미쳐버리게 되죠. 그리고 저 동요처럼 모두 죽고맙니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요? ㅎㅎ 참 환상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는 이 추리소설은 크리스티여사 개인적으로도 놀라운 소설이라는 평가를 했을 정도로 뛰어난 소설입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역시 70년전 소설이라 현재와는 맞지 않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래도 소설에 빠져 그런건 생각도 못하실겁니다^^

다음에는 앞에 이야기한 두 소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추리소설은 참 즐거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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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피아 | 2008/06/27 00:01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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